어젯밤부터 둘째 아이에게 열이 있어, 오늘은 아내와 첫째(초등학교)와 셋째(어린이집)를 내보내고 둘째는 집에 데리고 있었다. 오전 틈틈이 노트북으로 일을 보고, 집 정리와 청소와 설거지를 했다. 점심때는 며칠 전 중국집에서 시켜 먹고 남은 서비스인 짬뽕 국물을 데워서 밥이랑 대충 먹고, 둘째에게는 밥과 김과 밑반찬을 차려주었다. 식사 후에는 빨래를 널고 둘째를 데리고 병원에 다녀온 후 돌아오는 길에 첫째를 하교시켰다. 오후 5시쯤 셋째를 하원하고 나면 오늘 하루도 대략 저물어갈 것이다. 집안일과 육아를 하다 보면 시간은 정말 빨리 간다. 이제 4월이 되었으니 나의 육아휴직도 대략 3개월 남짓 남은 셈이다. 그동안 둘째, 셋째가 많이 컸다. 우리 집 쌍둥이들은 올해 6월이면 세 돌이 된다. 첫째도 입학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