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바쁜 하루를 보냈다. 첫째 아이를 차에 태워 등교(겨울방학 중 돌봄교실)시킨 후, 김천구미역으로 가서 KTX 열차를 탔다. 서울역에 도착해서 강남역으로 이동, 과학철학 전공 대학원생 3명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카페에서 차를 마시면서 대략 5시간 동안 수다를 떨었다. 이 시간에 나는 대학원생들에게 최대한 졸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요령을 전달하려고 했다. 솔직히 말해 나는 바람직한 경로를 따라 성공한 선배는 아니다. 그래도 무사히 졸업을 했고 현재 조금이나마 전공을 살려서 직장에서 업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 평균 정도의 성과를 얻은 선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과학철학 전공 박사과정 대학원생들과의 즐거운 시간 이후, 역시 강남역 근처에 있는 한 우동 가게로 향했다. 가게에 들어가니 이미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