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된 지 1년이 지나, 대학 교수로서의 삶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우리 학교인 국립목포대학교에도 제법 친숙해졌다. 주말 부부로서 살아가는 일도 상당 부분 받아들이고 있다. 대구에서 목포대학교로 갈 때는 차가 밀리지 않는 이른 새벽에 움직이는 게 가장 효율적임을 깨닫게 되었다. 학교에서 생활할 때는 숙소가 학교와 가까운 것이 제일 좋다는 사실 역시 절실하게 느낀다. 목포대학교에서 가족들이 있는 대구로 갈 때는 무리하지 말고 중간중간에 휴게소에서 쉬어가는 것이 상책이다. 2024년 교수업적 평가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아직 그 결과를 확인해 보지 않았지만, 다른 교수님들과 비교할 때 평균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길 기대한다. 매년 꾸준히 연구 실적을 얻어 무난하고 평이하게 조교수에서 부교수로 승진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