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에서 전남 국립의대 후보로 순천대를 선정했다는 소식을 접한 것이 정확히 일주일 전이다. 지인으로부터 그 소식을 듣고 내가 느꼈던 깊은 허탈감과 분노를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그것은 늘 있는 일상적인 경쟁에서 져서 느끼는 일반적인 아쉬움이 아니었다. 최근 일어난 전남 국립의대 후보 대학 선정은 전반적으로 볼 때 매우 불의하고 부당했다. 그래서 일주일 전 내가 느낀 허탈감과 분노에는 정당한 이유가 있었다. 우선 목포대와 순천대 중 하나의 대학을 선정한다는 것부터 문제였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내에서의 대학 통합은 대한민국이 직면한 시대적 과제다. 전라남도의 국공립대학 통합은 이러한 시대적 과제를 추진하고자 한 결과다. 목포대는 전남도립대와의 통합을 이루었고, 국립의대 설립을 조건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