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402

2013년의 음력 설 연휴

짧은 시간 동안에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누나가 3달 만에 결혼했다. 누나는 참 빠른 시간 내에 결혼을 마쳤는데, 그 과정을 잘 모르는 나로서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저런 조건들이 잘 맞아 떨어져서 그런 빠른 결혼이 가능했을 것이다. 지금은 매형이 된 박팀장님도, 누나도,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그 누군가가 절실하게 필요했을 것이다. 비록 내가 누나와 매형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했지만, 나는 나의 역할이란 지극히 사소하고 조그만 일부분에 지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누나와 매형 둘 사이에 인연이 있어서 그렇게 만난 것이고, 나는 그 둘 사이의 인연을 위한 하나의 디딤돌 역할을 했을 뿐이다. 이번 설에도 지난 가을의 추석처럼 회사의 귀성 차량을 타고 부산으로 내려갔다. 내려갈 때는 생각보다 길이..

일상 이야기 2013.02.11

평범한 삶

금요일 밤이다. 잠이 잘 오지 않아서 이렇게 글을 쓴다. 블로그에 글쓰기는 참 오래간만이다. 오래간만에 쓰는 글이라 그런지, 무슨 말을 써야할 지 잘 모르겠다. 나는 대한민국의 직장인으로서 하루 하루를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다. 서른 하나에 취직을 해서, 지금껏 나름 잘 버텨왔다. 조용히, 조용히, 무리하지 말고,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지 말고, 평범하면서 만족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

일상 이야기 2012.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