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 탈코드화 된 한 쌍 : 인공지능과 인지과학 미첼(Mitchell)은 인간 행동에 대한 동역학적 접근의 한계점을 지적하면서, 동역학적 접근과 정보처리 과정을 결합할 경우 새로운 기능 혹은 새로운 적응의 면모를 밝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동역학적 접근 방식과 정보처리 과정이 전혀 별개인 것은 아니다. 프란시스코 바렐라(Francisco Varela)는 인지와 세계가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인지 과정을 통해서 세계가 구성된다고 보았다. 즉, 인지는 세계 속에 늘 체화되어 있는 것이다.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에 대한 상반된 두 시각, 즉 지능은 상징적인 체계 중심으로 구성되어야 한다는 입장과 지능은 분산된 연결망 구조를 통해 구성되어야 한다는 입장이 서로 팽팽히 맞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