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현충일이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희생했던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날이다. 현충일은 국가 공휴일이라 오늘은 직장에 출근을 하지 않아도 된다. 나는 아침에 아내에게 카페에 가서 공부를 좀 하다 오라고 했다. 내가 출근을 하지 않는 휴일에는 아내가 밖에 나가서 마음 편하게 공부를 하고 오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침식사를 한 후 아내는 밖으로 나갔고, 나는 딸 지윤이와 함께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아이를 보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더 정확히 말해 아이를 보면서 내 할 일을 하는 일은 정말 쉽지 않다. 이제 생후 6개월이 지난 지윤이는 앉기와 기기를 잘한다. 그런 지윤이가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할지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나는 늘 지윤이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