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래간만에 아버지와 함께 등산을 했다. 어제 아버지와 나는 집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등산복을 입고 점심 도시락을 챙겨 범어사로 갔다. 우리는 부산 지하철 1호선 범어사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범어사까지 올라간 후, 적당한 속도로 금정산 최고봉인 고당봉까지 걸어 올라갔다. 어린 시절부터 부산에서 살고 금정산 등산을 자주 다녀본 나였지만, 고당봉에 직접 오르는 것은 처음이었다. 다행히 날씨가 맑고 따뜻해서 등산하는 데 큰 불편함이 없었다. 우리는 오전 10시쯤 범어사에서 출발했고 고당봉에 도착하니 오전 11시 30분이었다. 고당봉에서 아버지와 나는 다른 등산객에게 부탁해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 사진은 아마도 나와 아버지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리라. 돌이켜보면 나는 아버지와의 산행을 통해 조금씩 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