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주 : 갈릴레오와 과학혁명 갈릴레오(Galileo), 『시데레우스 눈치우스(별의 메신저)』 코페르니쿠스는 그 자신이 교회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었고, 자신의 저서가 교회 및 대학에서의 전통적인 우주론과 상치되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천구의 회전에 대하여』는 그의 사후에야 비로소 출판된다. 교회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 철학을 단순히 수용한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을 걸쳐서 동화시켰고, 대학 또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 철학을 교과 과정의 표준으로 채택했다. 비록 교회의 자연 철학자들이 단순히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수용하는 차원을 뛰어 넘어 그 철학을 더 심화시키고 더 나아가 그 철학에 반대되는 결론들을 이끌어내기도 했지만, 세계관 그 자체의 변화는 특정 철학 내부에서의 발전으로만은 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