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론적 반증주의에서의 규약과 판단 포퍼(Popper)는 어떤 이론이 과학적이기 위한 기준으로 반증가능성(Falsifiability)을 제시했다. 귀납에 대한 흄의 철저한 회의에서 밝혀졌듯 귀납의 타당성은 연역적으로 보장할 수 없다. 다만 우리는 후건 부정법을 이용해서 결론이 잘못되었을 경우 전제가 잘못되었음을 논리적으로 증명할 수 있을 뿐이다. 따라서 포퍼는 논리적으로 반증가능하고,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도저히 참일 수 없을 것 같은 낯선 추측들을 과감하게 제시하며, 그러한 추측이 이론을 반증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다른 반증가능한 예측들도 잘 견디는 이론을 ‘좋은 과학적 이론’이라고 생각한다. 포퍼에 의하면 가장 반증될 가능성이 높으며, 또한 가장 적극적으로 반증가능성을 무릅쓰는 이론이 가장 모범적인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