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나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주관하는 학예사 직무교육에 참석한 바 있다. 올해 나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주관하는 학예 전문인력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온라인으로 교육을 진행 중이다. 교육을 통해 민속박물관에서 일하고 계시는 분들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으면 참 재미있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학예 분야의 업무에 관한 한, 비록 과학관에서 3년 이상 근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 초보다. 사실 과학관에서 학예업무를 배우고 익히기가 쉽지는 않다. 과학기술자료를 모으고, 관리하고, 조사하고, 연구하고, 전시하는 일이 아직까지 중앙과학관을 제외한 다른 국립과학관에서는 보편화되어 있지 않다. 왜 과학관이 학예업무를 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제법 있다. 물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