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아들이 새벽 3시쯤 깨서 우유를 먹이고 안고 다독이며 재웠다. 아들이 잠이 든 후 아들 대신 내가 잠에서 깨어 이처럼 고요한 새벽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이 시간에 딱히 할 만한 일이 생각나지 않고 이제 한 해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라, 올 한 해에 있었던 일들을 간략하게 정리해본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정치에 관심이 없는 편이다. 그런데 그런 나조차도 나 자신에 대해서 생각할 때면 내가 살고 있는 우리나라의 정치에 대해서 함께 생각할 수밖에 없음을 실감한다. 나는 정부가 여러 측면에서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대처는 여전히 잘 하고 있고, 최근 1~2주 간에 감염 확진자가 다소 많아졌다고 하더라도 결국 이 상황을 잘 견뎌 내리라 본다. 중요한 법안들을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