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중간 현황 점검

강형구 2015. 9. 4. 10:40

 

   내 삶의 현황을 한 번 점검해본다.

 

   우선, 건강은 괜찮은 편이다. 직장이 대구로 이전하기 전까지 나는 아는 선생님의 집에 머물고 있는데, 선생님 집이 관악산 근처라서 아침에 이따금 관악산에 가서 운동을 한다.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운동하는 게 목표다. 한 번 운동할 때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한다. 걷고, 뛰고, 윗몸 일으키기를 하고, 가볍게 역기 운동을 한다. 몸을 만들기 위해서 무리하게 운동하지는 않는다. 나는 약간 살이 있는 편이지만, 비만이라고까지는 할 수 없다. 지금보다 4~5킬로그램 정도 감량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직장 생활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나는 성실하고 묵묵하게 일을 하는 직원에 속한다. 내가 일을 잘 하는 사람이라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하는 것은 분명하다. 업무를 처리할 때의 융통성이라든지, 직장 내 다른 사람들과의 의사소통 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나의 직장과 일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직장 내 다른 직원들에게, 직장 외 시민들에게 믿음을 주는 직원이 되고 싶다.

 

   재정적인 상황은 그럭 저럭 견딜 만하다. 주말 부부라 교통비를 비롯해서 돈이 제법 들지만, 재단이 대구로 이전하는 11월 초까지 참으면 된다. 공부의 경우, 추가로 6학점을 더 이수해야만 정식으로 박사과정 학점 이수가 종료된다. 아마도 내년 봄학기까지는 계속 등록금을 내고 학점 이수를 해야할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게 공부를 진행하는 일이다. 지금까지는 부지런히 읽는 것에 신경을 썼으나, 결국에는 논문을 써야만 학위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매주 적어도 한 편의 논문이나 책의 한 장을 읽고 요약 정리하는 습관을 기를 생각이다. 아주 오래 전부터 생각만 해 오면서 실천하지 못했던 일인데, 내가 정말 박사 학위를 받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블로그를 다시 시작한 것도, 매주 꾸준히 공부하고자 하는 나의 의지를 실행하기 위해서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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