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에 과학관에서 무한상상 경진대회를 운영했을 때 중국 팀을 이끌었던 분(조선족 출신)께서 한국에 방문하신 후 내게 대회 준비하느라 고생한다고 고량주를 한 병 선물해 주셨는데, 오늘은 기분이 좋아 아껴 두었던 이 고량주를 마신다. 53도 가까이 되는 독한 술이다. 나는 오늘 밤 고량주를 마신 후 흥겨운 마음에 이 글을 쓴다. 우선 나는 2012년 1월 이후로 나를 공인으로 살게 해 준 나의 운명에 감사한다. 나는 교육부 산하의 공공기관인 한국장학재단에서 일할 때부터 우리나라 국민의 세금을 바탕으로 나의 사회적 생존을 유지해 왔다. 나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공공기관 직원으로서 일하며 살아온 나의 삶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물론 민간 기업에서 일하는 것보다는 그 액수가 적은 연봉이지만, 나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