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1월 08일 목요일 맑음 과학적 문화에 대한 단상 에른스트 마흐(Ernst Mach)의 책을 읽고 있다. 『역학의 과학(The Science of Mechanics)』과 대중강연집(Popular Scientific Lectures)을 보고 있는데, 과학자로서의 마흐의 내공이 느껴진다. 과학철학을 하기 위해서는 과학을 잘 이해해야 하는데, 이른바 표준적인 교과서로 과학을 습득하면 과학 그 자체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가지기가 힘들다.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과학적 지식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에 대한 역사적 관점을 가져야만 한다. 그런 역사적 관점을 가지지 못하면 지금 우리의 과학적 상(image)이 실제 그대로이거나 아니면 완전한 허구라는 왜곡된 관점에 도달하기 쉽다. “표준적인 교과서(st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