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내 나름의 삶의 기준이 있는데 내 생각에 이 기준은 사회 통념적 기준과는 약간 다른 것 같다. 내가 볼 때 개인과 사회 사이에는 늘 미묘한 긴장이 있다. 나는 사회의 도움 없이는 단 하루도 제대로 살 수 없고, 그런 의미에서 나는 사회적인 존재이다. 그러나 사회적 제도가 나를 완벽하게 통제할 수 없으며, 늘 사회적 제도 속에는 개인이 숨 쉬며 누릴 수 있는 자유의 여지가 존재한다. 그러므로 개인은 어쩔 수 없이 사회와 타협하면서도 적절한 타협 지점을 찾은 후 자신만의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다. 나는 초등학교 고학년 시절부터 나를 부산의 한 유명한 학원에 보내주신 어머니께 감사드린다. 나는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서 살았는데, 명륜동 근처에는 서전학원(구 문봉학원)이라는 유명한 학원이 있었다. 그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