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시 공부를 잘하는 사람을 조심해야 하는 여러 이유가 있다. 100점 만점의 표준화된 시험에서 95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한 사람들을 공부를 잘한다고 잠정적으로 정의한다. 10만 명의 학생들이 있다고 할 때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의 숫자가 1천 명 정도 된다고 보자. 1천 명의 학생들은 각양각색이다. 이중 지성적 추론이 태생적으로 고도로 발달한 학생들이 100명이라면, 나머지 900명의 학생들은 보통 혹은 보통이 약간 넘는 지성적 능력을 갖고 공부를 잘하게 된 셈이다. 100명의 학생들은 태어난 지성적 능력으로 인해, 이들이 어떤 종류의 환경에 처해 있었다고 해도 공부를 잘하게 되었을 것이다. 나머지 900명의 학생들이 공부를 잘하게 된 이유는 지성적인 능력이 아닌 다른 것에 있다. 실제로 나머지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