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박사학위 논문이란 무엇인가? 이런 근본적인 질문을 하게 되는 시기다. 오늘과 내일은 내게 남은 2021년 마지막 연차휴가다. 아침에 세 아이들을 모두 어린이집에 등원시킨 후, 주어진 자유시간에 집 근처 카페에서 박사학위 논문 작업을 하고 있다. 올해의 마지막 날인 내일까지 지도교수님께 내 학위논문의 주요 장들(Chapters)을 제출해야 한다. 원고들은 이미 준비되어 있어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 정리된 글들을 다시금 읽어보며 교정하고 있다. 현재로서 나의 논문은 서론과 결론을 포함하여 총 11개의 장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서론과 본론을 빼면 실질적으로 9개의 장으로 구성된다고 할 수 있는데, 내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주요 장은 총 5개의 장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남은 4개의 장을 완성한 후, 내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