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Austin)과 썰(Searle)의 언화행위론
◎ 프레게의 형식 의미론(계속)
※ 프레게의 추측: 모든 의미론적 조합성이 합수적 적용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
All semantic compositionality can be explained as functional application.
이후, 형식 의미론을 과학언어가 아니라 자연언어에 적용하려는 시도.
○ 데이빗슨(Davidson)의 전통 : 형식 의미론은 타르스키의 진리 이론에 의해서 가능하다.
→ 타르스키 진리 이론 : 문장의 고유명사에는 지시체가 있지만 열린 문장 및 술어, 함수에 대응하는 지시체(reference)는 없다. 다만 이 경우에는 대상이 술어를 ‘만족시킨다’, ‘만족시키지 않는다’만 적용된다(satisfaction).
→ 이 전통에서는 부사를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대상 + 사건(event)의 존재를 도입한다.
철수는 빨리 걷는다 : ‘철수의 걸음’이라는 사건이 있고, 그 사건이 빠르다(event semantics).
→ 가능세계를 허용하지 않음
→ 철학적 우위(몬테규 전통에 비해)
○ 몬테규(Montague)의 전통 : 프레게의 제안을 충실히 받아들임. ‘문장의 유의미한 부분은 함수적 적용에 의해서 설명 가능하다.’
→ 부사를 설명하기 위해 또 다른 함수를 도입한다.
철수는 빨리 걷는다 : 철수의 걸음 → 철수의 빠른 걸음
→ 가능세계를 허용함(가능세계 의미론)
◎ Heim & Kratzer의 프레게 형식 의미론
※ 타동사(transitive verb)의 경우
Ann likes John D = {Ann, John, Tom}, D×D = {<Ann, John>, ...}
S |
||
NP |
VP |
|
Ann |
V |
NP |
N |
||
likes |
John |
① 프레게적 설명 : [["likes"]] = f : D×D → {0, 1}(이항함수)
② 생성 문법의 관점에서는 NP + VP를 먼저 받아들이고 이후 V+NP를 받아들임(하임, 크라처).
[[likes]] = f : D → {g, g is a function from D to {0, 1}}
for all x∈D, f(x) =
: D → {0, 1}
for all y∈D,
iff y likes x
※ 몬테규적 의미에서의 의미론적 유형(semantical types)
e : entity, t : truth-value
고유명사(e), 문장(t), 자동사(<e, t>), 타동사(<e, <e, t>>),...
(프레게의 경우 타동사는 <<e, e>, t>임)
※ Schönfinkelization : 임의의 n항 함수를 1항 함수로 환원시킬 수 있다. 그런데 2항 → 1항 함수로 환원시키는 2가지 방법이 있다. 유사하게, n항 함수 → 1항 함수의 방법은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ex) x is bigger than y, f : D×D → {0, 1}
① left-to-right ② right-to-left
D → g(y) D → g(y)
x를 D로 y를 D로
Sebastian is bigger than y y is bigger than Sebastian
○ Syntax를 고려해서 적합한 Schönfinkelization을 선택해야 함.
※ λ-notation : 복잡한 형식의 함수를 간단하게 표현하는 기술적 기법
○ [[likes]] = f : D → {g, g is a function from D to {0, 1}}
for all x∈D, f(x) =
: D → {0, 1}, for all y∈D,
iff y likes x
위와 같은 복잡한 표현을,
○ [[likes]] = [ λx : x∈D. [ λy : y∈D. y loves x]]로 간단하게 표현.
○ [λα : φ.γ.] = ① the function which maps [every α such that [φ] to [γ]]
② the function which maps [every α such that [φ] to 1 iff γ and to 0 otherwise.] ex) A = {x: x is a philosopher} → {λx. x is a philosopher}
※ 의미론 → 진리조건 의미론 → 타르스키의 진리조건 의미론
↘ 몬테규의 가능세계 의미론
↘ 비진리조건 의미론(사용의미론) → 더밋(Dummet)의 검증주의 의미론
(진리조건이 철학적으로 문제가 있다!) ↘ 브랜덤(Brandum)의 추론주의 의미론
↘ 호르위츠(Horwitz)의 성향적 의미론
① 검증주의 의미론 : 참과 거짓을 따질 수 없으며, 주장가능성(assertability) 판단
S is true iff.. (×) / S is assertable iff.. (○) 정당화는 검증을 통해 이루어진다. 주장가능성 조건 의미론(논리실증주의의 후예)
② 추론주의 의미론 : 의미는 한 문장이 다른 문장들과 맺고 있는 타당한 추론 관계(material validity)로 설명된다.
③ 성향적 의미론 : 진리축소주의 혹은 진리제거주의의 성격을 띰
→ 그러나 조합성 원리 때문에 여전히 진리조건 의미론이 의미론의 패러다임인 상황!
더밋, 브랜덤, 호르위츠는 아직 형식화 작업을 진행시키지 않았음!
◎ 언화행위론(Austin, Searle)
Sam smokes habitually. (진리조건 ○)
Does sam smokes habitually? (진리조건 ×)
Sam, smoke habitually! (진리조건 ×)
Would that Sam smoked habitually! (진리조건 ×)
문장의 의의(significance)는 문장의 내용(content)과 효력(force)으로 구분된다.
내용은 참․거짓일 수 있는 부분이며, 모든 문장은 내용을 포함하나 효력의 측면에서 다르다.
→ 진리조건을 가진 언어적 표현을 사용하는 어떤 특정한 방식의 언화행위
force-indicating device → speech-acts
A(Sam smokes~) : 주장, Q(Sam~) : 질문, O(Sam~) : 지시...
※ 프레게가 내용에 대해 구분되는 효력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하고(⊢) 이 문제를 일상언어학파이자 언어의 귀재였던 오스틴(J. Austine)이 이어받음.
논리실증주의 : 모든 문장을 사실적 문장, 분석적 문장, 무의미한 문장으로 구분
오스틴 : 모든 문장을 사실적 문장, 분석적 문장, 비사실적이지만 무의미하지 않은 문장, 무의미한 문장으로 구분
◎ 오스틴 언어 철학의 변천 과정
① 진위문이 아니라 수행문이 있다.
② 수행문들의 언어적 특징은 무엇인가? 주어 1인칭 / 수행동사(능동태)... 수행문에 대한 언어적인 구분 기준을 제시하려고 시도.
③ 진위문과 수행문은 배타적으로 구분되지 않는다. “황소가 달려오고 있다.”(진위 + 수행)
④ 발화를 통해 수행되는 행위들을 구별해야 한다(사실을 기술하는 것 자체가 일종의 행위. 따라서 행위를 기준으로 발화를 구분해야 함).
◎ 언화행위
발화행위 |
phonetic(음성적 소리를 내는) |
||
phatic(문법적) |
|||
rhetic(뜻과 지시체) |
|||
발화수반행위 (illocutionary) |
문장과 연계된 관습적(conventional) 효력 발화에 항상 수반됨, 관습성이 중요함 |
평서(expositive) |
진술, 기술 |
언약(commisive) |
약속 |
||
판정(verdictive) |
진단 |
||
행사(executive) |
임명, 판결 |
||
행태(behavitive) |
감사, 위협 |
||
발화효과행위 (perlocutionarty) |
특정한 발화와 관련되어 있는 비관습적인 효과를 의도 → 필연적으로 수반 × |
※ 발화수반행위 : 관습에 의해 자동적으로 성취되느냐
※ 발화효과행위 : 맥락에 의해서 결정, 성취의 여부를 단언하기 힘듦, 1인칭 수행동사로 나타낼 수 없음, 상대방에 강하게 의존함 등
※ 오스틴에서 언화행위 구분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 것 : 농담하기, 암시하기, 시 쓰기 등
◎ 오스틴의 공로 : ① 진술문과 수행문 구분을 없애고 언화행위를 제시함
② 언화행위를 발화행위, 발화수반행위, 발화효과행위로 구분
※ 행위(act)는 합리적(rational)이며 비합리적인 행동(behavior)과는 구분됨.
◎ 썰(John Searle) : 오스틴과 스트로슨의 영향을 받음. 언어철학은 심리철학의 일부라고 주장함(화자의 ‘의도’가 ‘지향성’으로 환원됨).
① 언어발화(언화행위, 합리적 행위)는 행위 이론의 일부가 된다.
언화행위가 규칙에 따른 행위라 할 때, ‘Rule-governed’의 의미는?
규칙은 규범적 법칙과 기술적 법칙으로 구분됨. 그렇다면 규범성이란?
규칙 준수가 성립하는 것에는 의도가 들어가야 하는가?
혹은 의도하려면 그 규칙을 알아야 하는 것일까?
안다는 것은 할 수 있는 것(know-how)과 할 수 있는 이유․기준․조건을 진술할 수 있는 능력(ability to state or explain)을 모두 포함함.
따라서 썰이 주장하는 ‘규칙에 따른 행위’의 의미가 분명하지 않다!
↔ 콰인(Quine)의 경우 언화행위는 자극에 대한 반응인 행동(behavior)이라고 주장.
② 지시체는 발화에 의존한다. 따라서 진리조건도 발화에 의존한다. 지시체의 담지자는 발화이다.
③ 언어적 행위는 반드시 언어를 전제한다. 언어 & 언어적 규칙 → 언화행위
④ 원초적 사실(Brutal fact) ↔ 제도적 사실(institutional fact)
(서울대학교는 1946년에 설립되었다)
Institutional fact가 Brutal fact로 환원 가능하지 않다.
⑤ 그라이스(Grice)의 의미 분석 : ‘의도’ 개념으로 분석하려 함. 상대방이 나의 의도를 알아야 한다. 그러나, 굳이 상대방이 나의 의도를 알아야 하나? 나의 의도를 알면 나의 의도가 성립되지 않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상대를 속이려 할 경우).
⑥ 썰(Searle)의 비판
(1) 의미가 의도 만으로 설명된다면 너무 자의적이다. 의미는 관습적이기도 하다.
Kennst du das Land wo die zitrogen blümen? (독일군에 잡힌 미군 병사가 독일어 문장을 단 하나 밖에 모르는 경우)
→ 그러나 이는 그라이스에 대한 잘못된 비판! 그라이스는 화자의 의도를 통해 화자의 의미를 설명하려고 함. 화자의 의미 → (관습적) → 문장의 의미
- 그라이스의 분석 : 화자의 의미 분석
- 썰의 비판 : 문장의 의미까지도 분석해야 한다(화자의 의미 : 문장의 의미 + 화자의 의도).
(2) 그라이스는 발화수반행위적 효과와 발화효과행위적 효과를 혼동했다!
→ 썰은 발화수반행위적 효과에 논의를 제한
⑦ 의미에 대한 썰의 정의
⑧ 약속을 하는 방식에 대한 특성화를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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