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철학 이야기

언어철학연습 강의노트 03

강형구 2016. 7. 19. 06:59

 

오스틴(Austin)과 썰(Searle)의 언화행위론

 

프레게의 형식 의미론(계속)

 

프레게의 추측: 모든 의미론적 조합성이 합수적 적용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

All semantic compositionality can be explained as functional application.

 

이후, 형식 의미론을 과학언어가 아니라 자연언어에 적용하려는 시도.

 

데이빗슨(Davidson)의 전통 : 형식 의미론은 타르스키의 진리 이론에 의해서 가능하다.

타르스키 진리 이론 : 문장의 고유명사에는 지시체가 있지만 열린 문장 및 술어, 함수에 대응하는 지시체(reference)는 없다. 다만 이 경우에는 대상이 술어를 만족시킨다’, ‘만족시키지 않는다만 적용된다(satisfaction).

이 전통에서는 부사를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대상 + 사건(event)의 존재를 도입한다.

철수는 빨리 걷는다 : ‘철수의 걸음이라는 사건이 있고, 그 사건이 빠르다(event semantics).

가능세계를 허용하지 않음

철학적 우위(몬테규 전통에 비해)

 

몬테규(Montague)의 전통 : 프레게의 제안을 충실히 받아들임. ‘문장의 유의미한 부분은 함수적 적용에 의해서 설명 가능하다.’

부사를 설명하기 위해 또 다른 함수를 도입한다.

철수는 빨리 걷는다 : 철수의 걸음 철수의 빠른 걸음

가능세계를 허용함(가능세계 의미론)

 

Heim & Kratzer의 프레게 형식 의미론

 

타동사(transitive verb)의 경우

Ann likes John D = {Ann, John, Tom}, D×D = {<Ann, John>, ...}

S

NP

VP

Ann

V

NP

N

likes

John

프레게적 설명 : [["likes"]] = f : D×D {0, 1}(이항함수)

생성 문법의 관점에서는 NP + VP를 먼저 받아들이고 이후 V+NP를 받아들임(하임, 크라처).

[[likes]] = f : D {g, g is a function from D to {0, 1}}

for all xD, f(x) =

: D {0, 1}

for all yD,

iff y likes x

몬테규적 의미에서의 의미론적 유형(semantical types)

e : entity, t : truth-value

고유명사(e), 문장(t), 자동사(<e, t>), 타동사(<e, <e, t>>),...

(프레게의 경우 타동사는 <<e, e>, t>)

 

Schönfinkelization : 임의의 n항 함수를 1항 함수로 환원시킬 수 있다. 그런데 21항 함수로 환원시키는 2가지 방법이 있다. 유사하게, n항 함수 1항 함수의 방법은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ex) x is bigger than y, f : D×D {0, 1}

left-to-right right-to-left

D g(y) D g(y)

xDyD

Sebastian is bigger than y y is bigger than Sebastian

Syntax를 고려해서 적합한 Schönfinkelization을 선택해야 함.

 

※ λ-notation : 복잡한 형식의 함수를 간단하게 표현하는 기술적 기법

 

[[likes]] = f : D {g, g is a function from D to {0, 1}}

for all xD, f(x) =

: D {0, 1}, for all yD,

iff y likes x

위와 같은 복잡한 표현을,

[[likes]] = [ λx : xD. [ λy : yD. y loves x]]로 간단하게 표현.

 

[λα : φ.γ.] = the function which maps [every α such that [φ] to [γ]]

the function which maps [every α such that [φ] to 1 iff γ and to 0 otherwise.] ex) A = {x: x is a philosopher} {λx. x is a philosopher}

 

의미론 진리조건 의미론 타르스키의 진리조건 의미론

몬테규의 가능세계 의미론

비진리조건 의미론(사용의미론) 더밋(Dummet)의 검증주의 의미론

(진리조건이 철학적으로 문제가 있다!) 브랜덤(Brandum)의 추론주의 의미론

호르위츠(Horwitz)의 성향적 의미론

 

검증주의 의미론 : 참과 거짓을 따질 수 없으며, 주장가능성(assertability) 판단

S is true iff.. (×) / S is assertable iff.. () 정당화는 검증을 통해 이루어진다. 주장가능성 조건 의미론(논리실증주의의 후예)

추론주의 의미론 : 의미는 한 문장이 다른 문장들과 맺고 있는 타당한 추론 관계(material validity)로 설명된다.

성향적 의미론 : 진리축소주의 혹은 진리제거주의의 성격을 띰

그러나 조합성 원리 때문에 여전히 진리조건 의미론이 의미론의 패러다임인 상황!

더밋, 브랜덤, 호르위츠는 아직 형식화 작업을 진행시키지 않았음!

언화행위론(Austin, Searle)

 

Sam smokes habitually. (진리조건 )

Does sam smokes habitually? (진리조건 ×)

Sam, smoke habitually! (진리조건 ×)

Would that Sam smoked habitually! (진리조건 ×)

 

문장의 의의(significance)는 문장의 내용(content)과 효력(force)으로 구분된다.

내용은 참거짓일 수 있는 부분이며, 모든 문장은 내용을 포함하나 효력의 측면에서 다르다.

진리조건을 가진 언어적 표현을 사용하는 어떤 특정한 방식의 언화행위

force-indicating device speech-acts

A(Sam smokes~) : 주장, Q(Sam~) : 질문, O(Sam~) : 지시...

 

프레게가 내용에 대해 구분되는 효력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하고() 이 문제를 일상언어학파이자 언어의 귀재였던 오스틴(J. Austine)이 이어받음.

논리실증주의 : 모든 문장을 사실적 문장, 분석적 문장, 무의미한 문장으로 구분

오스틴 : 모든 문장을 사실적 문장, 분석적 문장, 비사실적이지만 무의미하지 않은 문장, 무의미한 문장으로 구분

 

오스틴 언어 철학의 변천 과정

 

진위문이 아니라 수행문이 있다.

수행문들의 언어적 특징은 무엇인가? 주어 1인칭 / 수행동사(능동태)... 수행문에 대한 언어적인 구분 기준을 제시하려고 시도.

진위문과 수행문은 배타적으로 구분되지 않는다. “황소가 달려오고 있다.”(진위 + 수행)

발화를 통해 수행되는 행위들을 구별해야 한다(사실을 기술하는 것 자체가 일종의 행위. 따라서 행위를 기준으로 발화를 구분해야 함).

 

언화행위

발화행위

phonetic(음성적 소리를 내는)

phatic(문법적)

rhetic(뜻과 지시체)

발화수반행위

(illocutionary)

문장과 연계된 관습적(conventional) 효력

발화에 항상 수반됨, 관습성이 중요함

평서(expositive)

진술, 기술

언약(commisive)

약속

판정(verdictive)

진단

행사(executive)

임명, 판결

행태(behavitive)

감사, 위협

발화효과행위

(perlocutionarty)

특정한 발화와 관련되어 있는 비관습적인 효과를 의도 필연적으로 수반 ×

 

발화수반행위 : 관습에 의해 자동적으로 성취되느냐

발화효과행위 : 맥락에 의해서 결정, 성취의 여부를 단언하기 힘듦, 1인칭 수행동사로 나타낼 수 없음, 상대방에 강하게 의존함 등

오스틴에서 언화행위 구분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 것 : 농담하기, 암시하기, 시 쓰기 등

 

오스틴의 공로 : 진술문과 수행문 구분을 없애고 언화행위를 제시함

언화행위를 발화행위, 발화수반행위, 발화효과행위로 구분

행위(act)는 합리적(rational)이며 비합리적인 행동(behavior)과는 구분됨.

 

(John Searle) : 오스틴과 스트로슨의 영향을 받음. 언어철학은 심리철학의 일부라고 주장함(화자의 의도지향성으로 환원됨).

 

언어발화(언화행위, 합리적 행위)는 행위 이론의 일부가 된다.

언화행위가 규칙에 따른 행위라 할 때, ‘Rule-governed’의 의미는?

규칙은 규범적 법칙과 기술적 법칙으로 구분됨. 그렇다면 규범성이란?

규칙 준수가 성립하는 것에는 의도가 들어가야 하는가?

혹은 의도하려면 그 규칙을 알아야 하는 것일까?

안다는 것은 할 수 있는 것(know-how)과 할 수 있는 이유기준조건을 진술할 수 있는 능력(ability to state or explain)을 모두 포함함.

따라서 썰이 주장하는 규칙에 따른 행위의 의미가 분명하지 않다!

콰인(Quine)의 경우 언화행위는 자극에 대한 반응인 행동(behavior)이라고 주장.

 

지시체는 발화에 의존한다. 따라서 진리조건도 발화에 의존한다. 지시체의 담지자는 발화이다.

 

언어적 행위는 반드시 언어를 전제한다. 언어 & 언어적 규칙 언화행위

 

원초적 사실(Brutal fact) 제도적 사실(institutional fact)

(서울대학교는 1946년에 설립되었다)

Institutional factBrutal fact로 환원 가능하지 않다.

 

그라이스(Grice)의 의미 분석 : ‘의도개념으로 분석하려 함. 상대방이 나의 의도를 알아야 한다. 그러나, 굳이 상대방이 나의 의도를 알아야 하나? 나의 의도를 알면 나의 의도가 성립되지 않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상대를 속이려 할 경우).

 

(Searle)의 비판

(1) 의미가 의도 만으로 설명된다면 너무 자의적이다. 의미는 관습적이기도 하다.

Kennst du das Land wo die zitrogen blümen? (독일군에 잡힌 미군 병사가 독일어 문장을 단 하나 밖에 모르는 경우)

그러나 이는 그라이스에 대한 잘못된 비판! 그라이스는 화자의 의도를 통해 화자의 의미를 설명하려고 함. 화자의 의미 (관습적) 문장의 의미

- 그라이스의 분석 : 화자의 의미 분석

- 썰의 비판 : 문장의 의미까지도 분석해야 한다(화자의 의미 : 문장의 의미 + 화자의 의도).

 

(2) 그라이스는 발화수반행위적 효과와 발화효과행위적 효과를 혼동했다!

썰은 발화수반행위적 효과에 논의를 제한

 

의미에 대한 썰의 정의

 

약속을 하는 방식에 대한 특성화를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