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내와 2014년 5월 31일 부산 온천장에 있는 호텔농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후에는 프랑스의 수도 파리(Paris)에 일주일 정도 머무르다 왔다. 결혼식 이후 벌써 10년이 지났다. 아내와 나는 둘 다 가난한 대학원생이던 시절에 서로 사귀기 시작했다. 그게 2010년 5월 15일이다. 우리는 4년 동안 연애한 후 결혼했다. 사실 우리는 2013년 봄에 결혼하고 싶었지만, 마침 누나가 그해에 결혼했기에 우리는 한해 더 기다렸다. 내가 32세, 아내가 30세 때 결혼했다. 결혼했을 때 우리는 주말부부였다. 나의 직장이었던 한국장학재단은 서울에, 아내의 직장인 국립대구과학관은 대구에 있었다. 나는 서울에 있는 투룸에서 지냈고, 아내는 대구에 있는 낡고 작은 아파트에서 지냈다. 그랬기에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