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개월 동안에 나는 자신의 비교 대상에 ‘인공지능’을 포함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과연 나는 몇몇 질문들에 대해 내가 인공지능보다 더 뛰어난 대답을 할 수 있을지 묻고, 특정한 텍스트를 내가 인공지능보다 더 잘 번역할 수 있을지 묻는다. 그러나 이런 생각을 몇 회 거듭한 결과, 이런 질문을 하고 비교를 하는 것이 나의 삶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렸다. 물론 인공지능은 인간 사회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 분명하다. 이제 인간은 본격적으로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나가야 할 것이다. 현재 인간이 하는 일을 상당 부분 인공지능이 대신 하게 될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상황이 이렇게 변할수록 더 중요해지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인간답게 잘 살아갈 것인지의 문제다. 나는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