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누군가의 인생 좌우명은 ‘게을러질 거면 죽어 버려’다. 나는 이 좌우명을 보고 심히 공감했다. 왜냐하면 내 생각에 내 인생의 최고 전략은 ‘성실함’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실함’은 ‘똑똑함’과는 달리 누구나 취할 수 있는 전략이다. 그런 점에서 퍽 민주적이다. 나의 경우 공부를 계속하다 보면 좌절감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공부하는 것이 재밌고 즐거우나 지적인 재능이 부족해서 그렇다. 그럴 때마다 나는 감정적인 고민에 빠져 있지 않고 그저 내가 할 일들을 성실히 함으로써 고민을 잊는다. 다른 사람들이 내게 부탁한 일이 있으면 그 일을 열심히 하고, 다른 사람들이 내게 부탁한 일이 없으면 내가 평소에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한다. 끊임없이 부지런히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는 거다. 왜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