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21년 10월 말을 바라본다. 나는 올해 말까지 업무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부터 육아휴직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1년 동안의 육아휴직을 예상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 조금 더 일찍 복직할 수 있다. 둘째와 셋째가 자라서 아내와 내가 둘 다 직장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면 복직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1년을 계획하고 있다. 그래야만 나의 육아휴직을 대체할 수 있는 인력도 제대로 채용이 될 것이다. 되돌아보면 한국장학재단에서의 5년 6개월은 나에게는 공공기관의 업무 처리를 배운 기간이었다. 국립대구과학관에서의 4년 3개월은 학예사로서 전시를 기획하고 실행해 본 기간이었다. 과학관 전시를 하면서 나는 전시라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임을 확실하게 깨달았다. 제대로 된 준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