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철학 연구 이야기 138

라이헨바흐의 [상대성 이론과 선험적 지식] 소개

① 이 책의 저자 라이헨바흐는 어떤 사람인가? ☞ 대학에서 공학, 수학, 물리학, 철학을 공부한 20세기 초반의 독일철학자다. 물리학에 적용되는 수학적 확률 개념을 주제로 삼아, 수학 교수와 철학 교수의 공동 지도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통신회사에서 근무했으며, 대학에서 공학과 철학을 가르쳤다. 자연과학, 공학, 철학을 두루 공부한 철학자였다. ② 19세기에 유럽을 풍미했던 칸트의 자연철학이란 어떠한 것인가? ☞ 칸트는 인간이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이라는 인간의 직관 형식 및 특정한 범주들(질, 양, 관계, 양태)을 통해 사물들을 받아들인다고 보았다. 더 나아가 칸트는 감각 경험을 정돈하는 특정한 원리들이 인간에게 있어, 이 원리들을 토대로 모든 감각들을 질서 짓는다고 ..

라이헨바흐의 [양자역학의 철학적 기초] 소개

(01) 이 책의 저자인 한스 라이헨바흐는 누구인가? → 한스 라이헨바흐는 20세기 전반기에 활발히 활동한 과학철학자다. 특히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 통계역학과 같은 현대 물리학 이론을 철학적으로 분석한 학자로 알려져 있다. (02) 왜 철학자가 과학이론을 분석하는가? → 19세기 중엽 이후 과학의 전문화가 이루어지면서, 전문적인 과학적 탐구 활동에 비과학자인 일반인이 개입하기 어렵게 되었다. 그렇지만 일반인 역시 세계의 작동방식과 구조를 설명하는 과학이론에 관심을 갖고 그 의미를 이해하고 싶어한다. 철학자는 그 특유의 분석 방법을 통해, 당대의 과학이론이 의미하는 바를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규명할 수 있다. (03) 과학이론에 대한 설명은 그 이론을 만든 장본인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 ..

로빈 르 푸아드뱅이 쓴 [4차원 여행] 요약 정리

○ 제목 : 4차원 여행 – 공간과 시간의 수수께끼들 (travels in four dimensions : Enigmas of Space and Time) ○ 저자 : 로빈 르 푸아드뱅(Robin Le Poidevin) ○ 역자 : 안재권 ○ 출판 : 해나무(2010) ○ 요약 : 강형구(2011-30086), 서울대학교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 (2015. 7. 23.) ① 1장 : 모든 사물의 척도 우리는 시간 개념을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는 하루는 24시간이고, 1시간은 60초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 시간은 어떻게 측정하는가? 해가 뜨고 지는 것으로? 그것보다는 손목시계로 측정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그렇지만 손목시계 역시 태엽을 감아주지 않거나 배터리를 충전시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