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교수님의 책 [객관성과 진리 : 구성적, 다원적, 국소적 관점]을 흥미롭게 읽었다. 이제 나는 4월 말까지 수학을 공부할 예정이다. 나에게 수학 공부란, 수학사 책도 읽고 수학 교과서도 읽으며 때때로 수학 문제들을 푸는 것이다. 수학 공부에서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해’다. 모름지기 공부란 즐겁게 하는 것이고, 그것이 나의 이해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 문제를 빨리, 잘 풀어야 할 필요가 전혀 없다. 수학에 대한 나의 이해가 증진되면 된다. 박사학위 논문 작성과 관련하여 수학 공부를 하는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기하학의 기초에 관한 리만(Riemann)과 헬름홀츠(Helmholtz)의 생각을 직접 들여다보기 위해서다. 두 사람의 생각에는 수학적 통찰과 인식론적 통찰이 섞여 있고, 독자에 따라 수..